흑인노예선의 비극을 다룬 영화 <아미드타드 LA AMISTAD>(1997)가 있다.
amistad 란 우리말로 우정을 뜻한다.
제목과 너무도 이질적인 이 영화 내용은, 흑인노예 학살을 다룬 충격적인 영화다.
남미에서 아미스타드 데이 dia de amistad 는 평화롭고 행복한 날 중의 하루다.
파라과이에서도 우정의 날에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나
가까운 지인들끼리 선물을 교환하고 음식을 나눠먹는다.
말하자면 우정을 교환하는 이벤트를 즐기는 날이다.
상점들 여기저기 가보면 우정의날 선물용으로 많은 상품이 쏟아져나온다.
우리나라에서 빼빼로데이, 화이트데이, 발렌타이데이 등등 해서 과자나 초코릿 관련 패키지 선물이 다량 등장하듯이, 도시의 도매점에는 다량의 상품이 진열된다.
파라과이의 동쪽도시 델에스떼는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국경을 맞댄 3국 국경도시라서
도매점이 즐비해 있다. 외국인을 위해서는 도매를, 내수용으로 소매를 겸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아이쇼핑을 할수있다.
이방인이 적절히 수준에 맞는 걸 고르기는 쉽지 않겠지만 눈요기를 해본다.
세계의 시장이 하나로 합쳐지다시피 한 시대에 made in china 는 값싼 노동력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도 마찬가지 대량의 저가 상품이 물밀 듯 쏟아져 들어온지 오래다.
가난한 이에게는 상품의 수혜를, 상업의 활성화를 돕는 측면도 없지 않을 터이지만
품질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아무래도 파라과이 토속 상품이 끌리기 마련이다.
물건이야 수단일 뿐, 중요한건 사람끼리 나누는 정이다.
[사진] 거리의 상점들, 파라과이 토속 기념품 차 [떼te']를 마시는 용기 [ 괌빠guampa ]
생일을 겸해서, 지인들끼리 모여서 케익을 나눠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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