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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25 <영화 코코>에 왜 해태와 간자체 한자가 나올까
Reading Media2018. 2. 25. 08:02

겨울왕국 이후 좋은메시지가 담긴
애니메이션 영화를 즐겨보게 된다.
애니메이션을 포스팅하니 더 좋다.ㅎ

영화 코코는 <겨울왕국><모아나>에 이어 골든글로브 상을 받았다.
감동적이다. 여러번 울었다.

ost 주제곡 ‘Remember Me’ (기억해죠)는 주제가상에 올랐다는데
<겨울왕국> ‘Let It Go’를 작곡한 로페즈 부부의 작품이라니 놀랍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기억되지 않는 조상 선령 신명은
천상에서도 마지막 죽음을 맞게 된다는 이야기가 자손과 조상의 긴밀한 영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멕시코의 시골에 사는 12살 소년 미겔miguel
은 음악적 재능을 타고나지만 집안의 반대로 이를 발휘하지 못하는데요
‘망자(亡者)의 날’ el Día de los Muertos
신명들이 사는 저승에 가서 고조할아버지, 고조할머니를 만나
가족사에 얽힌 비밀을 알게되는데요,

[미겔과 그의 강아지]


멕시코 원주민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라서
스페인어espaniol와 영어english가 섞여서 들리는데
정작 영상에서는 한자, 한문이 등장해 깜짝 놀랐다.
멕시코 영화에 왜 한자가 나올까요? 

멕시코인의 조상들, 그들의 고대문명인 아즈텍 문명이 한자문화였다는 걸 말해주는 걸까요!

그 한자가 정작 중국식 간자체라서 잘 읽을 수 없었는데요 어쨌든
영화속에서 출입구라든지 간판이라든지 공연장 같은데
곳곳에서 한자가 나옵니다.

디즈니&픽사의 작품인데,
애니메이션계의 아카데미, 애니상(Annie Awards)에서 최고의 작품성을 인정받았거든요.

[토이 스토리3의 리 언크리치 감독]



<모아나>는 남태평양 원주민의 전통설화를 다루었고
<코코>는 멕시코 원주민의 전통이야기를 담았으니
바야흐로 제3세계 고대문화의 이야기가
세계적으로 발굴되는 해원시대인가봐요.

[쿵푸 팬더는  중국 소재영화]


디즈니사는 아시아에서도
중국 소재 영화는 이미 제작한 바 있는데,
영화 코코에서
간자체 한자를 넣은 것은 그야말로 아쉬운 부분이네요.

정자체 한자를 넣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한중일 3국 중 한자를 올바른 발음과 정자로 사용하는 곳은 한국뿐이기 때문이지요.


디즈니사는 이홍범 박사의 『아시아 이상주의』를 모르는 것일까요?
한자는 중국의 글자가 아니라
고대한국의 문자임을 알았다면 현대 중국의 간자체 한자를 사용하지는 않았을 터인데, 매우 안타까운 부분이네요.

멕시코의 고대문명인 아스텍문명은
아시아에서 건너간
한국문명의 지류라는 것은
이미 배재대 손성태 교수가 오래전부터 연구성과를 발표해온 내용인데 말이죠.


또한 영화 속에서 고조할머니를 돕는
신비로운 영적 날짐승이 등장하는데요,
자세히 보면 해태입니다~!
날개달린 해태상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 부분은 정말 충격적인데요,
우리 한국인은 모르는 사람이 없잖아요?
해태가 한국의 궁궐 같은 곳에  등장하는 신수(神獸)라는 걸 말입니다.

[사진은 두산백과에서 퍼옴]


영화 <우는 남자>에서 잠시 나온 책 <아시아 이상주의>
Asian Millenarianism An Interdisciplinary Study of the Taiping and Tonghak Rebellions in a Global Context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4649065

[고 이홍범 박사 ] 







Posted by 김u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