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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re Paraguay2017. 9. 19. 16:23


@ 체 게바라 Che Guevara 를 통해본 

남미의 자존심

¡Hasta la Victoria Siempre!

(아스따 라 빅또리아 씨엠쁘레) 

-승리할 때까지 영원히

 

[사진1 남미하늘]

 

남미의 하늘은 

문명의 시야 안에 갇혀 조각난 하늘이 아니다. 

지구 반구가 열려 탁~ 트인 하늘

아이맥스 영화관이 빌딩 안에 갇힌 것이라면 

지구의 지평선이 보여주는 진정한 아이 맥스

그것이 남미의 하늘이다!

쪽빛 하늘 멀리

시원한 여름 하늘의 구름이 넓게 번져 있다.

 

 

[사진2 체 게바라]


전사 그리스도라는 별명이 붙은

20세기 최후의 게릴라 체 게바라!

 

남미로 오면서 가져온 책 중의 하나다

같은 문장, 같은 페이지를 몇 번씩이나 반복해 읽고 있다. 

현재에 집중된 의식으로는 

정말이지 잘 안 읽히는 게 과거사다. 

하지만 별 수 없이 

내용을 재차 확인해가며 

앞으로 앞으로 전진해가다가 

나는 비로소 새로운 사실을 확인한다

 

게바라의 이름이 

에르네스토 게바라 데 라 세르나라는 것

Ernesto Rafael Guevara de la Serna

국적이 아르헨티나 인이라는 것,

'체' 라는 별명은 남미식 감탄사이며 

멕시코에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


[게바라의 일생]

아르헨티나(1928)에서 태어나

25세에 의학박사가 되었지만 

과테말라, 멕시코, 쿠바, 콩고를 전전하다가 

볼리비아에서 사망(1967)하고 

쿠바에 묻혔다(1997).  

 

[사진3 파라과이 델에스떼_산블라 공원이었나. 원주민 인디오의 영광이 그려진다]

 

"민중에 대한 사랑이나 

인류에 대한 사랑,

정의감과 관대함이 없는 혁명가는 

진정한 혁명가일 수 없다" -게바라

 

게바라는 남미의 상징이다, 

 남미의 아이콘이다, 나는 그렇게 본다. 

뛰어난 의사였던 게바라가 

혁명가의 길을 걸어간 것은 

오직 인민을 사랑하고 남미를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남미 혁명의 영웅이 되었다. 


그를 알기 전에는 남미의 자존심이 뭔지 알지 못했다. 

미국 식민주의의 거부

미국 제국주의로부터의 해방투쟁, 

그 밑바탕에는알고보니 

오래전 중남미 잉카문명을 일궈왔던 

선조들의 자부심이 잠재되어 있었다. 

 

체 게바라는 금세기의 가장 완전한 인간이다” -사르트르

 

[사진4 이구아수국립공원. 영화 미션에서 애잔한 감동을 주던 장소가 떠오른다

 

멕시코와 페루 등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아즈텍 잉카문명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의 하나다. 


스페인 지배 이후 오늘날 메스티소’가 

(mestizo; 백인과 인디오의 혼혈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게 된 것은 

불과 수백년간의 결과믈이다. 


문명의 역사란 그리 쉽사리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보다. 

혈통이 희석되었다 해서 

그들의 정신과 생활문화조차 뽑아내지는 못했나보다. 

 

[사진5 과라니박물관, 남미지도]

 

남미에 와보면

미국과 제일 가까운 이곳이 의외로 

미국 문화와 거리가 멀다는 데 놀란다. 


미국 문화가 유독 남미에서만 먹혀들지 않는 이유가 있는 걸까? 

알다시피 남미의 문화는 인디오문화와 스페인문화의 결합이다. 

그러므로 남미를 알고 싶다면 스페인어를 알아야 한다. 

 

[사진6 남미의 적토, 한국의 황토와 똑같다]

 

미개척된 지구상의 행로를 따라

마주치는 하늘과 땅에 이름붙이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나누며 

생활과 희망의 터전을 일구어 정착해온 지구상의 모든 선조들

이런 선조들의 생활과 삶을 모른다면 

어떻게 땅의 질서를 알겠는가! 


일반적으로, 역사란 땅의 질서다. 

 

[사진7 원주민 식료품가게 despensa 모습]

 

나는 지금 몽골리안의 후손아즈텍 잉카문명의 고향

남미의 하늘 아래

남미의 땅 위에 서 있다. 

그리고 그들의 하늘, 그들의 땅을 사랑한다. 

 

[사진8 과라니박물관, 인디오 초가집]

 

북아메리카 인디언과 

남아메리카 인디오는 

본래 몽골리안의 후예다. 

그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동아시아 대륙으로부터 베링 해협을 건너왔을 것이다. 

그들의 언어와 생활

문화와 역사는, 

동서양이 본래 한 뿌리로부터 

이어져 나왔다는 것을 증명해주고도 남는다

 

[사진9 과라니박물관, 인디오가족]

 

파라과이의 선조, 과라니족은 

남미 대륙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빠라나강 Río Paraná 을 따라 넓게 분포된 

평야지대에 서식하며 살았다

그들은 검은 머리에 검은 눈동자를 가졌으며 

화살을 쏠 줄 알았고 

어린애를 업어키웠다

더우기 이보다 더 결정적인 사실은, 

신생아의 엉덩이에 몽고반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사진10 아래 사진은 브라질 FOZ (), 이구아수국립공원 기념품가게













Posted by 김usan